작년 여름휴가때제주도를 반시계 방향으로자전거 종주를 하였다.아무래도 코로나로 민감한 시기라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려 했고,원래 같으면 모든 숙소를 게스트하우스로 예약해서 저렴하게 묵었겠지만,이번 여행만큼은 전부 호텔이라고 자칭하는 모텔급 숙소에서 묵었다.식당은 되도록 피하고, 대부분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환상종주길이었다.총 234km를 하루에 약 80km씩, 3일 안에 완주했다.누군가는 그 길을 "환상길"이 아니라 "환장길"이라고 하더라.첫날 약 40km를 달렸을 때,아! 환장길 맞구나... 뭐가 잘못된 것 같다는 걸 느꼈다. 햇볕은 뜨겁기 그지없고, 화상까지 입을 정도로 따가웠다.시간이 지나면서 안장통도 심해져,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보며 즐기는 라이딩이 아닌,어떻게든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