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일반서적

[미술] 방구석 미술관 - 4. 빈센트 반 고흐, 노랑에 미친 화가

개발자하소서 2025. 6. 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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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트 반 고흐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후기 인상주의 화가.


그는 색 중에서도 유독 노랑에 미쳐 있던 화가였다.

 

<밤의 카페 테라스>, <프로방스의 건초더미>, <노란집>, <해바라기>


그의 대표작에는 늘 태양 같은 노랑이 녹아 있었다.

 

<밤의 카페 테라스>

 

 

-

<프로방스의 건초더미>

 

 

-

“노란 높은 음에 도달하기 위해
나 스스로를 좀 속일 필요가 있었다.”

 

그에게 노랑은 단순한 색이 아니라, 감정이자 고음의 음악이었다.

 


 

🍷 예술의 중심지, 그리고 압생트

 

33살. 고흐는 네덜란드를 떠나 무작정 파리로 향한다.


예술의 중심지에서 미술을 익히기 위해 그는 코르몽 화실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와 술잔을 기울이며 그의 인생은 서서히 무너져간다.

🍸 압생트(Absinthe)

  • 초록빛 술, ‘녹색 요정’
  • 높은 도수와 저렴한 가격
  • 당대 예술가들이 사랑했지만, 파괴적이었던 술

 

 

당시 파리는 압생트 소비가 폭증하던 시기였고,


고흐 역시 그 유혹에 빠져들었다.

 

파리에서 그는 230여 점의 작품을 쏟아내지만,


동시에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있었다.

 

<반고흐의 초상>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 남프랑스로 향한 이유, 단 하나. 색.

 

1888년 2월, 그는 남프랑스 아를로 향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때문이다.

 

알르는 햇살이 작렬하는 곳.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압생트의 산지이기도 했다.

 

그곳에서 그는 <노란집>, <아를의 밤의 카페>, <해바라기> 같은 명작을 탄생시킨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압생트를 마셨고,


그 속에 든 투존(Thujone) 성분은 그를 서서히 무너뜨렸다.

🌕 황시증(Xanthopsia)

  • 세상이 노랗게 보이는 증상
  • 색을 표현하는 화가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병
  • 하지만 고흐는 이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노란집>

 

 

<아를의 밤의 카페>


🌻 해바라기와 광기의 경계

 

<해바라기>, 그 유명한 작품은 그가 황시증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결정체였다.

 

그러나 압생트 속 향쑥은 뇌세포를 파괴했고,


정신착란, 간질 발작까지 일으키며


그를 서서히 몰아세웠다.

 

<해바라기>

 

 

 

결국 그는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자르는 사건까지 벌인다.


귀를 잘라 손수건에 싸, 여인에게 건넨 후,


그는 잠들 듯 쓰러졌다.

 

그 이후에 그린


<붕대로 귀를 감은 자화상>


지금은 전 세계가 아는 명작이 되었다.

 

<붕대로 귀를 감은 자화상>

 

 

 


🌀 생레미, 그리고 마지막 별빛

 

그는 회복을 위해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다시 한 번 붓을 든 고흐.

 

그가 남긴 작품들:

  • <별이 빛나는 밤>
  • <붓꽃>

붓꽃은 이전처럼 노랑만이 아닌,  절제된 푸름과 섬세함이 담겨 있었다.

 

그의 내면도 마치 균형을 찾은 듯했다.

 

 

<별이 빛나는 밤>

 

 

<붓꽃>

 

 

하지만,

 

병은 끝까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동생 테오의 재정 상황도 악화되었고,

 

고흐는 점점 더 절망의 끝으로 다가갔다.

 


🌾 마지막 그림, 마지막 들판

 

그는 죽기 전,


검은 까마귀 떼가 날아드는 밀밭을 그렸다.

 

<까마귀가 있는 밀밭>
그의 유작이자,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놓인 작품.

 

 

그는 결국 권총을 자신의 가슴에 겨누었고,


2일 뒤,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슬픔은 끝나고, 행복이 시작된다.

 

<까마귀가 있는 밀밭>

 

 


💫 그의 노랑은 끝나지 않았다

 

고흐의 노랑은 단순한 색이 아니다.


그건 살아있으려는 몸부림이고,


사라지기 전 가장 뜨거운 빛이었다.

 

비록 그는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그의 그림은 아직도 우리에게


햇살처럼, 노랗게 말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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